뉴욕짱 아저씨입니다.  참 오랜만에 스시 칼럼 글을 씁니다.

 

 

오늘은 아주 재미있는 질문을 해 봅니다.

 

지구상에 스시맨 중 최고는 누구일까요?

 

 

전 세계에 스시 붐을 불러 일으킨 노부?

 

아이언 쉐프로 유명한 모리모토?

 

뉴욕 최고의 스시로 평가받았던 야스다?

 

보통 이 세사람을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일식에 조금이나마 조예가 있는 사람이라면 다들 다음 이름을 기억합니다.

 

 

오노 지로

 

(한국의 EBS 에서 2012년 1월에 그를 직업의 세계 1인자로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일본 도쿄 긴자 거리의 지하철 입구에 자기 이름을 내건 10석 규모의 조그마한 스시 식당 '수키야바시 지로' 의 주인인 그를 최고의 스시맨으로 부르는데 다들 이견이 없습니다. 

 

일본 정부가 '국보' 로 칭하는 지로 상.

 

음식 평가 업체 미슐랭 가이드에서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지로 상.

 

*** 정작 지로 상은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고도 좋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스시를 인제 갓 접해본 서양인들이 어떻게 자신의 60년된 스시를 평가할 수 있냐면서요.

 

 

제가 그의 스시를 먹어볼 기회는 없었지만, 영화 '스시 장인: 지로의 꿈' 을 통해서 느끼는 그의 요리 철학은, 음식을 좋아 하고 만드는 사람으로서 그와 교감을 나누는 첫 관문입니다.

 

"나는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 항상 올라 간다.

물론 그 정상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스시 하나를 만들면서도 생선의 각종 부위를 해부해서 철저히 연구하고, 그 맛의 섬세함을 자신의 스시 요리법에 적용시켰던 지로 상.

 

 

 

(2001년 발간된 지로 상의 계절별 스시 요리책 안에서) 

 

 

지로 상과 관련한 비디오를 두개 올려 드립니다.

 

하나는 '스시 장인: 지로의 꿈' 영화 Trailer 이고

 

 

 

또 하나는 Travel TV 채널에 소개된 'No Reservation' 프로그램 중 지로 레스토랑에서 호스트 Anthony Bourdain 이 스시를 즐기는 장면입니다.

 

 

 

*** 뉴욕짱 아저씨 한말씀: 뭐든 좀 할 줄 안다고 너무 재지 마라....  세상에 고수는 한없이 많다.

 

지로 상이 운영하는 식당 웹사이트는 이곳을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