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짱 아저씨입니다.

보통 일식 하면 스시나 사시미, 덴뿌라, 우동 정도가 보통일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일식의 정수는 "카이세키 (kaiseki: 懷石)" 요리입니다.

"개XX" 가 아니고 "카이세키" 입니다. 발음을 똑바로 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료칸 (여관) 에서 제공하는 정찬 메뉴 요리로 한국의 한정식과 같은 개념의 코스 요리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코스 요리이니만큼 애피타이저로부터 시작해서, 본 요리를 거쳐, 마지막 디저트까지 미리 정해져 있는 순서대로 음식이 나오는 것으로, 일식의 진면모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카이세키" 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싶은 분은 여기를 클릭)


뉴욕에서 일식 카이세키를 제대로 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뉴욕의 카이세키는 4군데만 알면 되겠습니다. 

소위 말해 "뉴욕 일식 카이세키의 4대 천황" (식당 이름을 치면 식당 관련 정보가 나옵니다)


가장 처음 뉴욕에 카이세키를 소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그 이름도 찬란한 Sugiyama 입니다.


깔끔하면서도 가볍게 일식 카이세키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두번째는 Rosanjin 입니다.  한국분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당히 고급스럽고 정통 카이세키를 지향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진정한 뉴욕 일식 카이세키의 황제는 Kyo Ya 입니다.
(이곳은 웹사이트도 없습니다.  식당 간판도 없습니다. 뭐 광고할 필요도 없다는 말이지요)


뉴욕에 사는 일본인들이 최고로 치는 카이세키. 각 음식의 미묘함이 가히 입안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마지막으로 생선이나 육류를 사용하지 않는 vegetarian 카이세키로 유명한 Kajitsu 를 들 수 있습니다.


야채만으로 최고의 카이세키 요리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정말 독특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은 각 식당에서 나오는 카이세키 코스 요리 중 한가지를 찍은 사진으로 yelp 에서 가져 왔습니다.)


제대로 일식을 즐기고 싶으시면, 일단 공복 상태에서 이 4식당 가운데 한 곳을 가보시기 바랍니다.


뉴욕짱 아저씨는 이곳 중 3군데는 가 보았으며, 마지막 Kajitsu 만 아직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올해 좋은 여자 친구가 생기면, 꼭 이곳에 가볼 생각입니다.


뉴욕의 일식 카이세키.   

일반적인 사시미나 스시에 식상하신 분이라면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기를....

절대 후회 않으실겁니다.


뉴욕짱 아저씨 한말씀 - 뭐든지 순서대로 천천히, 하나하나 음미하는 미묘함이 핵심입니다. 그게 사랑이든, 음식이든, 사업이든,,,,